퇴직연금 수령방법, 중도인출, 세금, 조회방법, 수령 나이, 은행 추천 등

저번 포스팅에서는 퇴직연금이란 무엇인지, 퇴직연금의 종류 등을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글에서는 퇴직연금을 실제로 적립하거나 운영해야 하는 분들이
많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글을 통해 좀 더 쉽고 경제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게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은행의 퇴직연금 상품은 다양한 특성과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상품을 비교하여 장단점을 정리하겠습니다.
1.퇴직연금 수령방법
퇴직연금을 수령할 때는 한번에 받는 일시금 수령과 일정 기간 나누어 받는 연금 형식의 수령방법 2가지가 있습니다.
일시금 수령
- 장점: 퇴직 시 한꺼번에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어 목돈이 필요한 경우 유리합니다. 주택 구입이나 사업 시작 등 자금을 크게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 단점: 한꺼번에 많은 퇴직소득세를 부담해야 하며, 세제 혜택이 없습니다. 또한, 한번 수령 후 다른 노후 준비가 없으면 자산이 빠르게 고갈될 위험이 있습니다.
연금 수령
- 장점: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받기 때문에 노후 자산을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 시에는 퇴직소득세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어 세제 혜택이 크며, 수령 나이에 따라 연금소득세율이 달라집니다(3.3~5.5%).
- 단점: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제한이 있으며, 중도해지 시 기존에 받은 세제 혜택을 반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2.중도인출,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이유
퇴직연금은 노후를 위한 소중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여 중도인출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중도인출은 단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중도인출 시 발생하는 상황과 불이익
- 노후 자금 감소: 가장 큰 문제는 노후 자금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퇴직연금은 복리 이자 효과를 통해 장기적으로 큰 금액으로 불어날 수 있는데, 중도인출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매달 10만원씩 30년간 퇴직연금에 납입하고 연 5% 수익률을 올린다고 가정하면, 퇴직 시 약 1억 3천만원이 마련됩니다. 하지만 중도에 절반을 인출하면 퇴직 시 마련되는 금액은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 세금 부담 증가: 중도인출 시에는 일반적으로 기타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세율은 16.5%로, 인출 금액이 클수록 세금 부담도 커집니다. 또한, 중도인출로 인해 향후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어 세금 혜택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사업주 부담 증가: DB형 퇴직연금의 경우, 중도인출로 인해 사업주의 퇴직급여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퇴직연금 상품에 따라 추가적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도인출로 인해 수익률이 감소하거나, 일정 기간 동안 재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중도인출 방법
퇴직연금 중도인출 방법은 가입한 금융기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가입 금융기관에 문의: 중도인출 가능 여부와 필요한 서류를 확인합니다.
- 중도인출 신청: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하여 중도인출을 신청합니다.
- 심사 및 승인: 금융기관에서 신청 내용을 심사하고, 중도인출 사유가 인정되면 승인합니다.
- 인출금 지급: 승인 후 일정 기간 내에 인출금이 지급됩니다.
3.세금, 퇴직연금의 강점!
퇴직연금의 세제 혜택은 퇴직연금(IRP)에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계산해보겠습니다.
만약 총급여액이 1억 2,000만 원 이하인 경우, 납입금액의 16.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으며, 1억 2,000만 원 초과 시에는 13.2%의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예시: 연간 900만 원을 납입하는 경우
총급여액 1억 2,000만 원 이하일 때:
세액공제 금액 = 900만 원 × 16.5% = 148만 5,000원
총급여액 1억 2,000만 원 초과일 때:
세액공제 금액 = 900만 원 × 13.2% = 118만 8,000원
따라서 연간 최대 148만 5,000원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어, 퇴직연금에 대한 저축이 높은 절세 효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득이 높은 경우에도 일정 부분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어 퇴직연금을 통한 장기적인 자산 형성이 유리합니다.
4.조회방법과 수령 나이
퇴직연금 조회 방법
퇴직연금은 가입하신 금융회사(은행, 증권사 등)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가입한 금융회사 지점을 방문하여 직원을 통해 조회, 온라인뱅킹에 로그인하여 퇴직연금 메뉴에서 조회합니다. 세번째로 금융회사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정부24에서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정보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수령 나이
퇴직연금 수령 나이는 일반적으로 55세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하지만 IRP(개인형 퇴직연금)의 경우, 55세 이전에도 특정한 사유가 있다면 중도인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5.은행별 특징 및 장단점
국민은행
상품 종류: DC형, DB형, IRP
수익률
-DC형: 약 14.61% (2024년 기준)
-DB형: 약 9.42%
장점: 다양한 투자 옵션 제공, 안정적인 수익률
단점: 수수료가 다소 높은 편
신한은행
상품 종류: DC형, DB형, IRP
수익률
-DC형: 약 14.19%
-DB형: 약 9.33%
장점 : 모바일 앱이 사용자 친화적이고 다양한 투자 상품 제공
단점 : 연금 상품의 선택 폭이 제한적일 수 있음
우리은행
상품 종류: DC형, DB형, IRP
수익률
-DC형: 약 13.73%
-DB형: 약 7.57%
장점 : 다양한 투자 옵션과 상품 제공, 고객 서비스가 양호
단점 : 수익률이 다른 은행에 비해 낮은 편
하나은행
상품 종류: DC형, DB형, IRP
수익률
-DC형: 약 13.04%
-DB형: 약 6.62%
장점: 연금 수령 시 세금 혜택이 좋음, 다양한 투자 옵션 제공
단점 : 복잡한 상품 구조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음
은행 | DC형 수익률 | DB형 수익률 |
국민은행 | 14.61% | 9.42% |
신한은행 | 14.19% | 9.33% |
우리은행 | 13.73% | 7.57% |
하나은행 | 13.04% | 6.62% |
각 은행의 퇴직연금 상품은 수익률, 상품 종류, 고객 서비스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지만 수익률이 낮은 편입니다. 개인의 투자 성향과 필요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